두잇트립 개발기(2)

dev Oct 31, 2017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지인, 사내 개발자, 페이스북 그룹(생활코딩, 코딩이란 무관합니다만) 등에서 피드백을 받았다. 다운로드 수도 늘리고 애플리케이션의 퀄리티 향상도 하고 일거양득이었다. 받은 피드백과 개선한 점은 다음과 같다.

1. 많이 찾는 검색어를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고 해서 3개 정도 메인 화면에 나열했다.

2. 버튼 텍스트도 한글로 바꿨다.

개선하기 전/후

3. 기존의 검색은 "라이터"를 검색했을 때, 라이터, 라이터용 연료, 지포 라이터 등 라이터가 포함된 단어의 모든 확률이 표출됐었다. 하지만 검색 결과가 너무 복잡하다고 해서 키워드를 카테고리로 묶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꺼번에 표출되는 검색 결과를 카테고리로 묶어서 액티비티를 하나 더 만들었다.

4.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중요하게 보여줘야 할 정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UI, 디자인을 수정했다. 확률이 나오는 텍스트를 간결하게 변경하고 확률 수치가 높고 낮음에 따라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줬다. Cell의 UI를 바꾸면서 항공사의 로고를 추가하고 내용도 변경했다.

5. 그리고 색의 통일이 필요했다. 앱에서 주로 세 가지의 색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노란색, 검은색, 흰색이었다. 그러나 액티비티마다 전부 HEX 값이 달라서 만들 때마다 느낌으로 색을 선택했음... 통일했다.

개선하기 전
개선한 후

그리고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수하물 정보 데이터였다. 예상대로 사용자들이 수하물 정보를 등록하지 않았다. 로그를 확인해보면 검색은 많이 하는데 등록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음... 기존의 수하물 정보는 내가 비행기를 탈 때마다 등록해놓은 정보밖에 없었고, 짐을 들고 다니는 게 다양하지 않다 보니 제한적이었다. 그렇다 보니 사용자들에게 수하물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데이터를 거짓으로 등록할 수는 없으니 데이터를 찾거나 수집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저번에 찾은 교통안전공단의 수하물 검색 서비스가 생각났고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는데 사용자가 검색했을 때 두잇트립에 없는 수하물 정보는 교통안전공단의 데이터로 표출해주는 것이다. 많은 양의 수하물 정보를 수집하기 전까지는 좋은 방법인 거 같아 그렇게 로직을 변경했다.

위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릴리즈했다. 원래 개발할 때에는 더 많은 생각, 고뇌가 있었는데 그 때 당시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 같이 작성하기로 한 아이폰 버전 개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거 같다. ㅠ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한 번씩 다운받아주면 감사하겠다!

[두잇트립 안드로이드 다운로드](https://goo.gl/xHpBnL" target="_blank)

[두잇트립 아이폰 다운로드](https://goo.gl/7Fz5AN" target="_blank)

cherrypick

체리픽이라는 단어 본연의 뜻은 안 좋은 의미이지만 저는 트렌디하고 많은 기술을 공부하고 내 거로 만들자는 뜻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습니다.